REC 가격 `21년 대비 2배 이상 상승, RE100 이행 기업의 비용 부담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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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정책

REC 가격 `21년 대비 2배 이상 상승, RE100 이행 기업의 비용 부담 증대

by 빡스킴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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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 신재생 원스톱 사업정보 통합포털에 따르면 REC의 지난달 월평균 가격이 7만 2,938원으로 지난해 6월 평균 가격(5만 4,492원)보다 약 34% 상승
 
- REC 월평균 가격이 ‘21.7월(2만 9,542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4월부터 7만 원대를 넘어섰으며, 7월 평균 가격은 ‘21년 평균가격(3만 4,667원) 대비 2배 이상 상승
 


*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발전사업자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생산·공급한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
 
[ REC 가격 추이(월평균 현물가격, 원) ]
 

* 자료: 신재생 원스톱 사업정보 통합포털
 
○ REC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
 
-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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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22.9월에 RE100*에 가입했으며 지난해부터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여 왔고, 최근 RE100에 가입한 LG전자도 재생에너지 전환비율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움
 
*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50년까지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민간의 자발적 캠페인으로, 국내는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총 34개 기업이 가입
 
- 반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한 상황으로, RE100을 이행하는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직접 조달하기가 쉽지 않아 REC 구매와 녹색프리미엄* 등 간접 조달에 의존
 
• ‘21년 기준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중은 석탄(34.3%), 가스(29.2%), 원자력(27.4%), 재생에너지(7.5%) 순
 
* 녹색프리미엄은 일반 요금에 더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한전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는 방법
 
○ REC 가격 상승세로 RE100 이행을 선언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RE100 목표 달성에도 차질 가능성
 
- 국내 RE100 이행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으로 REC 구매를 많이 활용 중. 복잡한 절차 없이 상시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REC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 향후 RE100 참여 기업이 확대되면 REC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REC 거래가격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린다고 하지만 향후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RE100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며, 국내 제조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음
 
○ 고객사의 RE100 이행 요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공급망 내 기업에 대한 재생에너지 조달 요구 강도는 거세질 것으로 보임
 
-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8월 국내 제조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RE100 관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 대기업의 약 30%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직간접적으로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남
 
• 한편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을 요구받은 시점은 '’ 30년 이후’가 38.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 25년까지’가 33.3%, '’ 26~’ 30년’이 9.5%로 나타남
 
- 국내 기업들의 RE100 참여에 있어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비용 부담’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에 따라 REC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 대비한 전략적 고민이 필요
 
- 신재생 원스톱 사업정보 통합포털
https://onerec.kmos.kr/portal/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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