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안전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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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안전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by 빡스킴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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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홍수, 폭염, 가뭄 등 기후재난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 이에 기업이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 '23.7.27. 폭염-폭우 기후변화 재난의 발생 원인과 경로, 그리고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링크)을 알아보았음. 이에 동 재난정보는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방안 중심으로 기술함
 

[ 기후재난의 2가지 유형 ]

 
○ 글로벌 기후공시 기준서*에 따르면, 기후재난은 크게 급성(Acute)과 만성(Chronic) 리스크로 구분됨. 기업은 각각의 리스크 특성에 적합한 대응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음
 
- 급성 리스크는 홍수, 태풍, 가뭄/폭염과 같이 지역사회 및 기업에 단기간 또는 일시에 손실을 가하는 위험임
 
• 예를 들면, ‘22.8월 중국에서는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남서부 쓰촨 성에선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줄며 산업용 전기 공급을 제한해 이 지역에 위치한 애플 위탁생산공장 폭스콘, 도요타, CATL(닝더스다이) 등과 함께 현지 제철소가 조업을 중단하였음. ‘22.8월에는 500년 만에 유럽(스페인)에서 최악의 가뭄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였고, 올해에도 유럽 지역의 폭염과 가뭄, 물 부족은 반복되고 있음. ‘22.8월, ‘23.7월 한국은 서울과 중부지방에서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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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목표관리 등의 기업 정보 공개를 권고함 ISSB의 IFRS S2: 국제회계기준(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재단 산하 국제지속 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가 제정한 기후공시 기준서(IFRS S2)
 
[ 급성 리스크 ] 


- 만성 리스크는 지구온도 상승, 해수면 상승과 같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되어 지역사회 및 기업에 손실 피해를 가하는 위험임(예: 연안 지역 침수)
 
• 인구 1천만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매해 평균 1~15cm 가라앉고 있으며 북자카르 타는 지난 10년간 2.5m가 침하했음. 북자카르타 무아라 바루 지구에서 한때 어업회사가 쓰던 건물은 현재 2층의 베란다 일부만이 사용 가능하고, 1층은 완전히 잠겨 있음. 반둥기술연구소에 따르면 '50년이 되면 북자카르타의 85%가 침수될 것으로 전망됨
 
[ 만성 리스크 ]


[ 기후재난 대응방법 ]

 
○ 기업은 ① ‘재난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급성 리스크에 대응하고, ② 만성 리스크에 대해서는 전략적∙중장기적으로 ‘기후 적응’ 방안을 마련해야 함
 
- 재난관리(Disaster Risk management)는 홍수 등 급성 리스크에 대해 기상/날씨 예보 등을 통해 재난 발생 시점을 예측하여 사전 대비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사업 및 업무 연속성 계획 (BCP, Business Continuity Plan) 등 대응 매뉴얼을 따라 신속하게 재해를 복구하는 것임
 
- 기후 적응(Climate Change Adaptation)은 해수면 상승 등 만성 리스크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국가/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방조제 구축 등을 통해 대응하는 것임. 또한 사업 진출 지역의 기후재난 취약성과 노출 정도를 선제적으로 검토하여, 비즈니스 모델 및 유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위험을 관리함
 


*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 1988년 지구환경 가운데 특히 온실화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할 목적으로 UN 산하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 온실화의 과학적 평가, 환경이나 사회에의 영향, 그 대응을 세 가지 작업부회로 나누어 검토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지구온실화 방지 조약'의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음
 

① 재난관리(Disaster Management)

 
- 기업은 기후 재난으로부터 사업 및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방재체계를 구축해야 함
 
• 종합방재대책은 운영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핵심 리스크를 도출/분석하고, 각각의 핵심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을 사전에 구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음
 
• 예를 들면, [그림 上]과 같이 기업의 핵심 리스크를 선별한 이후, [그림 下]와 같이 기후 리스크 및 재난에 대한 허용 수준을 정하고 허용 수준 내에서 예방, 모니터링 등 활동을 수행함. 허용 수준을 넘어서면 사전에 계획된 위기 대응체계를 즉각적으로 가동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한 피해에 대한 업무연속 임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 또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복원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 및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함
 

 

② 기후 적응(Climate Adaptation)

 
- 기후 ‘적응’이란 기후 사건이 야기한 위해(Hazard)에 대한 취약성 또는 기후변화와 관련 있는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활동을 포함하여 생태계 및 사회 경제 시스템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동을 의미함
 
- 기후 ‘적응’은 사회/경제 시스템 및 인프라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기업은 ‘적응’ 전략 수립 시 그 사업장이 속한 국가 및 지역사회의 ‘적응’ 전략을 고려해야 함
 
-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은 기후 ‘적응’을 위한 전략 수립 시 3단계 접근 방안을 착안할 수 있음
 

[ 기업의 기후 ‘적응’을 위한 3단계 접근 ]

[①단계] 기업의 사업장 위치를 파악하여 해수면 상승 등 지역 취약점과 위험 노출 정도를 파악함
[②단계] 지역 취약점과 위험 노출 정도에 대한 국가/지역사회의 인프라 구축 계획 등 ‘적응’ 전략을 조사함
[③단계] 기업은 사업모델 등을 고려하여 사업 진출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적응’ 전략을 수립하여 대응함(국가/지역사회 적응 전략과 연계)

* 자료: IPCC 보고서, 글로벌 기후 공시 기준서 등 참고. POSRI 종합 정리
 
※ [참고] 한국 정부는 ’ 21.4월에 발표한 ‘국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21~’ 24)’ 및 세부 시행계획에서 기후 리스크 적응력 제고를 위한 6가지 영역*을 선정하여 구체적인 실행과제와 예산을 배분하고 있음. 기업은 이와 같이 각각의 글로벌 사업장이 위치한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기후 적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 * 6가지 영역: 물관리, 생태계, 국토/연안, 농수산, 건강, 산업/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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