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차 시장, 자본•기술력 갖춘 대형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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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에너지차 시장, 자본•기술력 갖춘 대형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중

by 빡스킴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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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steel에 따르면 ’ 23년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증가.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 23년 상반기(1-6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74.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
 
- 올 초 보조금 지원 중단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주춤했었으나, 업체들의 가격 인하 및 지방 정부의 일시적인 신에너지차 보조금 지원 정책 재도입 등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었고, 6월 중앙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 재도입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천스화(陈士华) 부비서장은 올해 판매량 900만 대 달성을 기대한다고 언급
 
- 특히, 신에너지차 보급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 시설을 전국 농촌에 대폭 확충하겠다고 정부가 밝히면서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
 
•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진흥 연합(EVCIPA)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내 신설 충전기는 144.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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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Mysteel이 최근 발표된 신에너지차 업체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업체 간 판매량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남
 
- 올 상반기 매출 상위 4개 업체는 각각 연간 판매 목표 달성률 40%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였음
 
• 테슬라는 연간 목표 판매치 180만 대 중 88만 대를 판매, 49.4%를 달성
• BYD는 연간 목표 판매치 300만 대 중 125만 대를 판매, 41.9%를 달성
• Aion은 연간 목표 판매치 50만 대 중 20.9만 대를 판매, 41.8%를 달성
• Li-Auto는 연간 목표 판매치 30만 대 중 13.9만 대를 판매, 46.3%를 달성
 
- 특히, BYD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달성하는 동시에, ’ 23년 상반기에만 이미 ’ 22년 연간 판매량의 2/3를 초과하였음
 
- 반면, 니오(Nio), Leap motor, 샤오펑(Xpeng) 등 신에너지차 스타트업들의 상반기 판매량은 연간 목표 판매치의 20~30% 달성에 불과하였음. 특히 샤오펑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하였음
 
• 니오(Nio)는 연간 목표 판매치 25만 대 중 5.4만 대를 판매, 21.8%를 달성
• Leap motor는 연간 목표 판매치 20만 대 중 4.4만 대를 판매, 22.3%를 달성
• 샤오펑(Xpeng)은 연간 목표 판매치 20만 대 중 4.1만 대를 판매, 20.7%를 달성
 
○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대형 업체들이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이유는 자본·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
 
- 춘추전국시대였던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는 파산하거나, 인수되는 등 점차 사라지고, 대형 업체들은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음
 
- [자본] 정부의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지원 중단으로 올 초 판매량이 급감하자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 돌입
 
• 1.6일 테슬라는 신에너지차 모델 3, 모델 Y 가격을 6~13.5% 인하
• 1.17일 샤오펑이 P5와 P7 모델 가격을 각각 10~13% 인하
• 이후 BYD, Nio 등 총 16개 업체가 모델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 시작
 
- 테슬라, BYD 등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가격을 인하하며 판매량을 유지한 반면,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은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일부 고객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올 상반기 판매 목표치 달성률이 저조함
 
• Nio의 경우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무상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유상으로 전환하였음. 이에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이전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침
 
- [기술력] 신에너지차 구매 고객들이 차량 성능을 우선 구매 요인으로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기술력의 차이가 판매량에 끼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음
 
- 中 신에너지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맥킨지의 설문조사(2023)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능과 스마트키, 차량 내 결제 시스템 등 스마트 기능을 구매 결정 주요인으로 꼽는 비율이 ’ 20년 44%에서 ’ 22년 60%로 최근 2년 사이 16% p 상승
 
• BYD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는 중국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으로 다양한 특허 보유. 이르면 올해 말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경쟁할 운전자지원시스템을 공개할 계획
 
○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몇 년이 신에너지차 업체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상위 대형 업체들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 화북공과대학 자동차산업혁신연구센터 장샹(张翔) 연구원은 “신에너지차 시장의 판도를 결정하는 데는 향후 3년이 관건”이라며 “상위권 기업들의 중하위권 업체 인수·합병이 예상되며, 향후 3년간 신에너지차 브랜드의 60~70%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언급
 
- 선두권의 대형 업체들은 ’ 23년 들어 연구·개발(R&D) 부문 투자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음.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기술력의 차이가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
 
• BYD의 ’ 23년 1분기 R&D 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164.24% 증가한 RMB62억(약 1조 원). 이는 Nio(RMB30.75억), 샤오펑(RMB13억) 등 스타트업 대비 최대 5배가량 많은 금액
 
- 안전과 디자인, 성능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져만 가운데,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형 업체들의 경쟁우위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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