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대형트럭 분야의 친환경차 개발은 수소연료전지 위주로 진행되어 왔음
-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기반 FCEV(Fuel Cell EV) 대형 트럭을 출시, 현재 스위스에 40여 대를 인도하였으며, ‘2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공급할 예정
- 독일 다임러는 스웨덴 볼보 트럭과 합작법인 ‘셀센트릭’을 설립, ‘Gen H2’ 수소트럭을 내세우며 '25년부터 유럽 내 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
- 일본 도요타는 미국 켄터키 공장에 수소연료전지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 대형 화물트럭 XL 시리즈에 탑재해 ‘24년 출시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
※ 대형트럭 분야에서 수소트럭이 각광을 받은 이유는 전기트럭에 비해 운송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강점 때문이었음
○ 그런데 최근 전기트럭의 성능이 개선되면서 수소트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 ‘22.12월 테슬라는 완충 시 800km를 갈 수 있는 전기트럭 ‘세미’ 모델을 개발, 고객사인 펩시코社에 인도했다고 발표
※ 관련 GIH 일일정보 : ('22.12.8.) 테슬라, 주행거리 800km에 이르는 전기트럭 '세미' 상용화 성공
- 중국 사니(Sany)社는 대형 전기트럭의 약점인 충전시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스와프 (swap) 시스템 형식을 채용
○ 수소트럭과 전기트럭 모두 기존 디젤트럭을 정말 대체하기까지는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
- 수소트럭은 수소 생산, 운송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야 함
• 수소 생산지에서 충전소까지의 수소 운송비용은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비용 대비 50% 이상 높음
• 또한 수소 충전소에서 하루 2톤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5MW급의 수전해 설비와 약 88m 2의 부지가 필요
- 전기트럭은 완충 시 주행거리 확대 및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함
• 테슬라 전기트럭의 경우 충전 용량을 늘리는 방식을 적용,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고전압 전력망 구축 및 메가와트(MW)급 충전소가 필요
• 대형 장거리 운송 부문에서는 적재량과 주행거리가 매우 중요한데 현재까지는 배터리가 수소탱크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단점 존재
○ 향후, 전기트럭과 수소트럭 간 경쟁은 고유의 단점을 얼마나 빠르게, 효율적으로 극복하느냐가 관건
- 아직까지는 전기트럭과 수소트럭 모두 적재중량, 주행거리, 가격 등 경쟁력 면에서 기존 디젤차를 정말 대체하기에는 역부족
- 전기트럭은 충전시간 단축, 적재총량 향상 등 성능 향상 개발이 관건인 반면, 수소트럭은 충전소 건설비용이 비싸고 충전이 까다로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보가 관건
- 다만, 현재 무게, 충전시간, 에너지밀도 등 배터리 성능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적어도 소형 화물, 단거리 화물, 라스트마일 운송(Last mile delivery) 서비스용 트럭 분야에서는 전기트럭의 입지가 계속 강화될 전망
※ BNEF 조사에서도 향후 10년 동안 전기트럭은 140여 모델이 출시되는 반면, 수소연료전지 트럭은 10여 개 모델만 출시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 (BNEF,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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