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골프산업 관련 최근 발표된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골프장 수 증감, 이용객 수 변화 추이 등에 대해 2편에 걸쳐 살펴보고자 함
한국보다 고령화 사회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상황 下, 최근 일본경제산업성과 일본골프장경영자협회에서 각각 발간한 일본 골프장 현황 관련 자료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골프장 시장의 주요 특징들을 요약 정리함
1편: 국내 골프장 시장 현황과 최근 이용객 추이 변화
2편: 과거 20년간 일본 골프장 시장 추이와 코로나19 이후 변화
① ‘01년 이후 골프장 수 변화 추이 : 과거 20여 년을 길게 봤을 때, 초기 10년은 약 2,450개 수준 유지, '10년을 기점으로 골프장 수가 매년 감소하기 시작
- 일본 골프장 수는 미국에 있어 세계 2위이며, ’ 23.1월 기준 전국적으로 2,126개가 운영 중
- ‘01~’ 09년까지 매년 큰 폭의 증감 없이 2,440개 이상 골프장이 운영되었으나, ‘10년 2,432개로 줄고, 이후 줄곧 현재까지 감소세 유지
• ’ 10년 2,432개에서 ’ 23.1월 2,126개로 306개(12.6%) 골프장이 감소
- 골프장 수 변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과거 추이를 봤을 때 크지 않았음
② 이용객 수와 골프장당 이용객 추이 : 연간 전체 이용객 수는 8,100만~9,200만 명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 골프장 1개당 이용객 수는 ‘11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세
- 과거 20년간 골프장 수의 변화 추이와 연간 이용객 수 추이와의 관련성은 낮음
• 해마다 날씨, 경제상황 등에 의한 다양한 이유로 골프장 이용객의 수는 특별한 패턴 변화를 보이지 않고, 등락을 반복
• ‘01~’ 09년 골프장 수는 정체기에도 불구 연간 골프 이용객의 변화는 V자 추이를 보임
-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장 수 변화 영향력은 미미했으나,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년 8,134만 명으로 과거 20년 기간 중 최저를 기록할 만큼 영향이 컸음
- 골프장당 이용자 수의 변화 추이는 골프장 수의 변화 패턴과 逆의 관계를 나타냄
• 골프장 수가 ‘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패턴 대비 골프장당 이용자 수는 ‘11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임
③ 연간(‘19~’ 22년) 골프장 매출액 및 이용자 수 : 코로나19 타격은 ‘20년 한 해뿐, 전반적으로 ‘20년을 제외하면 양호한 상승세
-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20년 매출 약 800억 엔을 제외하면 ‘19년 916억 엔, ‘21년 944억 엔, ‘22년 1,020억 엔으로 매년 우상향 기록
- 마찬가지로 골프장 이용자 수도 ‘20년 코로나19發 891만 명을 추이에서 빼면 ‘19년 930만 명, ‘21년 1,026만 명, ‘22년 1,053만 명으로 증가세 유지 중
④ 최근 3년 월별 이용자 수 세부 추이 : 코로나19 집중 타격은 ‘20.4~6월에 한정, ‘20.7월 이후 점차 영향력 약화
- 가장 여파가 컸던 ‘20.4월 이용자 수는 50만 명으로 ‘21년 동월 85만 명, ‘22년 동월 90만 명에 크게 못 미침
• 코로나19의 충격은 ‘20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호조세로 진입
- 月 1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기록한 개월 수를 봤을 때도 ‘19년 1개, ‘20년 無, ‘21년 4개, ‘22년 5개로 ‘20년 이후 일본의 골프장 시장은 좋아지는 추세
• 새로운 경험 추구를 중시하는 2030 세대가 코로나19 이후 골프에 대거 입문한 것도 시장 회복에 한몫
⑤ 최근 3년 일본 골프장 월별 매출 추이 : ‘20년보다는 ‘21년, ‘21년보다는 ‘22년의 매출 증가 뚜렷
- 월 매출 100억 엔 이상을 기록한 개월 수 및 전년동월 대비 매출증가 개월 수 모두 최근 3년 중 ‘22년이 최고
• 월 매출 100억 엔 이상을 기록한 개월 수는 ‘20년 無, ‘21년 1개, ‘22년 3개
• 전년동월 대비 매출증가 月 개수는 ‘20년 3개, ‘21년 10개, ‘22년 10개를 기록
⑥ 회원과 비회원별 이용자 수 추이 :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년과 해제 이후인 ‘22년이 상호 극명하게 차이, ‘20년/’ 22년 회원 이용자 수는 증가/감소, 비회원은 감소/증가
- 경제적 여유가 비교적 많은 회원 골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 해인 ‘20년에 오히려 야외에서 즐기는 안전한 레저 스포츠라 여기고 회원자격의 기회를 적극 활용
• 반면, 비회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불투명한 경제상황 속에서 소비 심리 저하로 골프장 이용을 덜 함
- ‘22년 경우는 逆으로 회원 골퍼는 해외여행 본격화 등으로 골프 이외의 대체활동을 추구하면서 골프장 이용을 덜 함
• 반면, 비회원은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면서 여가 소비에 적극적인 지출을 하기 시작하며 이용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
⑦ 한국인의 겨울철(1~2월) 해외 골프여행지 1위 : 日本
- 인터파크에 따르면 해외 골프여행 최대 성수기인 ‘23.1~2월 인터파크 골프 패키지 상품 송출객은 코로나19 이전인 ‘19년 동일 기간 대비 1,240%(13배) 급증
- 해외 골프여행 국가 선호에서 1위 일본, 2위 태국, 3위 필리핀, 4위 베트남, 5위 사이판 순으로 집계
• 일본은 근거리 매력, 엔저 外 휴양, 온천, 료칸, 직항, 자유일정, 업계 최저가 보장 등 다양한 옵션까지 더해지며 해외 골프 관광객 대상 맞춤형 수요를 충족
• 일본 자체가 사계절 내내 골퍼들이 즐겨 찾는 국가로 자리매김
[ 시사점 ]
○ 지난 20년간 일본 골프장 수는 ’ 09년까지 일정 수준 유지, ’ 10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감소세
- 2030의 골퍼 참여 확대에도 불구 고령화 심화로 인한 골프장 공급과잉 상태로 판단
- 골프장 감소에도 불구 연간 이용객 수는 매년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 중
○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장 매출과 이용자 수 폭락 여파는 ’ 20년 상반기에 한정되었으며, ’ 20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 및 최근까지 지속 상승세 유지
- 전반적으로 ’ 20년을 제외하면 ’ 19년 → ’ 21년 → ’ 22년 매출과 이용자 수 증가
- 사계절 골프를 내세워 한국인의 겨울철 골프 해외여행지 선호에서도 일본이 1위
○ 회원제와 비회원제의 골프장 이용자 수 변화는 코로나19 확산(’ 20년)과 해제(’ 22년) 시기에 상반된 逆의 관계 보임
- 경기 불투명 시 비회원의 소비 심리는 위축된 반면, 회원 골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음
○ 고령화 심화로 접어든 일본의 골프장 시장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국내 골프산업의 성장 예측과 해당 산업의 변곡점 포착에 활용할 필요
- 전반적으로 일본은 고령화 사회임에도 불구 골프 산업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견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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