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 환경 스타트업 5곳 소개

○ 바다는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의 삶의 터전이 되어 왔으나, 최근 환경오염으로 이상 현상을 겪고 있음
 
- UNESCO에 따르면, 해양 생물 중 식별된 종만 약 22만 6천 종에 이르며, 아직 식별되지 않은 해양 생물은 70만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 22.6월)
 
- 또한, OECD는 전 세계 30억 인구가 바다에서 관광업, 어업, 양식업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힘
 
- 그러나 기후변화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 생물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의 어업 및 양식업도 위협을 받고 있음
 
○ 이에, WEF(World Economic Forum)는 6.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 CO2 저감 및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해조류 양식 스타트업 5곳을 소개
 

1) Carbon Kapture (영국)

 
- 동사는 아일랜드 Mulroy Bay에서 해초를 양식 및 재배하여 바이오차(biochar)
 
*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해초를 연간 약 1만 1천 톤 가량 양식 가능한 규모로 확대할 예정
 
* 바이오차: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 등 바이오매스를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드는 고탄소 고형물
 
- 해초는 해양 내 CO2를 흡수하며, 수확 이후 바이오차(biochar)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CO2를 포집
 
- 동사는 CO2가 포함된 바이오차를 지역 농부들에게 분배할 계획이며, 농부들은 이를 농사용 비료로 사용함으로써 토양 비옥도를 향상할 수 있음
 
*사진. Carbon Kapture의 바이오차 생산 및 활용
 

2) Atlantic Sea Farms (미국)

 
- 동사는 미국 최초로 상업용 해조류 양식장을 건설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 동부 Maine주 해안에서 해조류를 양식하고 제품화하여 판매하고 있음
 
• 다시마 함유 버거, 다시마-크랜베리 큐브, 냉동 다시마 등을 직접 판매 - WEF에 따르면, 다시마는 1 에이커당 CO2 포집 효과가 산림 대비 20배가량 뛰어나, 양식 과정에서 해양 내 CO2를 포집하여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효과가 있음
 

- 또한, 동사는 동 해안 지역의 어업인들에게 양식업이라는 새로운 생계유지 수단을 제공
 
• 동 해안 지역은 본래 랍스터 어획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최근 해양 온난화에 따라 랍스터 서식량이 감소하여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음
 

 

3) Oceanium (스코틀랜드)

 
- 동사는 해조류를 양식하여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재, 화장품 원료, 다시마 단백질 등을 제조∙판매하는 바이오 리파이너리(Bio-refinery)* 스타트업
 
*바이오 리파이너리: 석유화학 산업과 대치되는 개념으로, 식물 자원인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화학제품이나 바이오 연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
 
- 동사는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의 매립량을 줄이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 완화에 기여
 

4) Sea6 Energy (인도)

 
- 동사는 ‘SeaCombine’이라는 자동화 해양 트랙터를 사용해 전통 방식보다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하게 대규모 양식장을 운영
 
• 동 트랙터는 바다에 설치된 해조류 양식용 외줄 사이를 오가며, 다 자란 해조류를 수확하고, 씨앗이 부착된 새 외줄로 줄을 교체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
 
- 동사는 바이오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동물 사료, 유기농 식품 성분, 바이오 연료, 바이오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5) Urchinomics (노르웨이)

 
- 동사는 다시마 숲을 위협하는 성게를 포획, 자사 양식장에서 기른 다음 성게 알 등을 판매함
 
• 바닷가재, 게 등 성게 포식종은 기후변화 및 남획으로 개체 수가 감소
 
• 이에,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성게들이 다시마를 먹어 치워 다시마 숲이 황폐화됨
 
- 동사는 성게 포획을 통해 다시마 숲이 자연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도우며, 성게 때문에 줄어든 다른 어종들도 동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여 해양생태계 회복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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