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 FY22 실적: 日 종합상사 최초로 순이익 1조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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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 FY22 실적: 日 종합상사 최초로 순이익 1조엔 돌파...

by 빡스킴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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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추상사를 제외한 4개 종합상사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 이익을 경신하는 등 실적 호조
 
- 특히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일본 종합상사 최초로 순이익 1조 엔 돌파
 
- FY23은 다소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FY21 수준의 고수익 지속 전망
 

 
○ 이러한 호실적은 FY19 이후 원유 및 원료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사상 유례없는 엔저가 겹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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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Y21 평균 원료탄 가격은 U$312/톤에서 FY22에는 U$330/톤으로, 유가도 U$77/배럴에서 U$90/배럴로 상승. 다만, FY22 철광석 가격은 FY20 수준으로 하락
 

 
- 엔화도 FY20말(’20.3월말) U$1당 110엔 수준에서 FY21말 124엔대, FY22말에는 132엔대까지 급격하게 평가절하 진행(미쓰비시상사는 FY22말 환율을 120엔대로 상정)
 

 
○ 일본 종합상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원가격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승했으나, 일본 소비시장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내수 소비재 비중이 강한 이토추상사만 이익 감소
 

[ 미쓰비시상사 ]

 
- 미쓰비시상사는 LNG 사업, 호주 원료탄 사업 실적 상승 등 10개 중 9개 사업본부에서 수익 증가. 식품사업 이익 감소는 해외사업의 고정자산 감손이 원인
 

 
• 주요 사업회사 FY22 손익(억엔, 괄호는 전년비 증감): LNG 사업 지분이익 1,404(+869), Mitsubishi Development PTY(호주 석탄) 3,732(+1,026), 미쓰비시 자동차 337(+189), Cermaq(연어 양식) 308(+0), Princes(영국 식품) △70(△96)
 

[ 미쓰이물산 ]

 
- 미쓰이물산은 타 상사 대비 철광석 비중이 높은데,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석유, 원료탄 사업에서 커버하는 형태. 강점 분야인 병원사업(IHH)은 견조
 

 
• 주요 사업회사 FY22 손익(억엔, 괄호는 전년비 증감): 호주 철광석 2,357(△539), 호주 석탄 879(+369), Mitsui E&P USA(미국 석유) 599(+406), NuMit(철강 가공) 66(△46), IHH(병원) 229(+85)
 

[ 이토추상사 ]

 
- 이토추상사는 전통적인 강점분야인 섬유사업은 수익이 증가했으나, 식품사업, 편의점 사업, 휴대폰 사업 등 소비재 분야의 부진으로 실적 하락
 

 
• 주요 사업회사 FY22 손익(억엔, 괄호는 전년비 증감): DESCENTE(의류) 41(+14), Dole(식품) △364 (△448), 휴대전화사업 148(△31), FamilyMart(편의점) 237(△210)
 

[ 스미토모상사 ]

 
- 스미토모상사는 호주 석탄사업, 해외 발전사업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으나, 전력조달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발전사업 이익 감소, 수수료 개정으로 인한 국내 통신사업 이익 감소 등 내수 부진. 유럽 청과사업은 견조
 

 
• 주요 사업회사 FY22 손익(억엔, 괄호는 전년비 증감): 호주 석탄 717(+515), 해외 발전사업 525 (+124), T-GAIA(휴대전화판매) 26(△9), FYFFES(유럽 청과) 7(+3)
 

[ 마루베니 ]

 
- 마루베니는 호주 석탄사업, 전통적인 강점분야인 발전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이익이 증가했으나, 베트남 제지사업은 감손으로 수익 악화. 미국 농업자재 수요 증가로 Helena는 이익 증가
 

 
• 주요 사업회사 FY22 손익(억엔, 괄호는 전년비 증감): 호주 석탄 988(+435), 전력 IPP(IndependentPower Project) 사업 422(+89), SmartestEnergy(영국 전력판매) 278(+228), 베트남 제지사업△143(△133), Helena(미국 농업자재) 470(+119)
 
○ 이렇게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각 상사들은 배당 증가, 자사주 매입 등 대대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
 
- 5.9. 결산 실적 발표에서 5대 상사 모두 FY23 배당금 상향 계획 표명
 

 
- 또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도 지속하고 있는데, 5.8. 마루베니는 상한 300억 엔의 자사주 취득, 9일 스미토모상사는 상한 200억 엔의 자사주 취득 발표. 연이어 미쓰비시상사도 자사주 취득 상한을 700억 엔에서 3,000억 엔으로 대폭 상향
 
○ 사실 종합상사는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20.8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종합상사 주식 투자 이후 주가도 고공 행진 중
 
- 주가 저평가의 원인은 ‘라면에서 로봇까지’ 다종다양한 사업을 포괄하고 있는 종합상사의 특성상, 개별 사업을 별도로 상장했을 때의 시가총액 합계보다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conglomerate discount) 때문
 
- 그러나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급상승 • 버핏은 ‘20.8월 5대 종합상사 주식을 각각 약 5% 취득한 이후, ‘22.11월에는 약 6.5%로 늘렸고, ‘23.4월 일본을 방문해 7.4%까지 상향할 계획이라고 발표
 

 
• 5대 종합상사의 5.29. 현재 주가는 버핏의 최초 투자시점(’ 20.8월) 대비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는 2배 이상, 이토추상사는 1.8배, 마루베니는 3.3배 급상승
 

 
○ 일본 종합상사의 과제는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시장에서 평가를 받는 것인데, 버핏과의 협업도 하나의전략으로 가능성을 탐색 중
 
- ‘23.4월 방일한 버핏은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20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사람을 찾고 있다. 내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 아닌 한 모든 일본 대기업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언급
 
- 5대 상사 최고경영진도 버핏을 방문해서 면담을 갖고, 미쓰이물산은 헬스케어, 미쓰비시상사는 풍력발전, 이토추상사는 섬유사업의 장래성에 대해 설명하고,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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