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 자사 중고 EV 폐배터리 재사용 순환 체계 구축한다
본문 바로가기
경영.경제.정책

닛산자동차, 자사 중고 EV 폐배터리 재사용 순환 체계 구축한다

by 빡스킴 2023. 6. 28.
728x90

재활용되는 배터리는 80%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만을 선별해 리프의 교환용 배터리로 재가공해 5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자료=닛산

 
○ 닛산자동차가 배터리 사업 계열사인 4r Energy Inc.*와 협력해, 자사 중고 EV 차량에서 배터리를 회수·재사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발표(6.15.)
 
* 4r Energy Inc.: ‘10년 닛산과 스미토모 상사가 절반씩 출자하여 만든 합작회사. EV에서 폐배터리를 회수해 리튬이온 배터리(LiB) 기반 에너지 저장 장치(ESS), 축전지 등으로 재활용하는 업체
 
- 日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 23년 상반기 기준 일본 전역에서 발생하는 중고 EV 차량 부품 및 폐배터리의 70%만이 회수·재자 원화 되는 상황
 
• 열화 되어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日 자동차 재자원화 협력기구가 무상 회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조기 폐차되는 EV의 경우 재사용 가능한 차체, 부품, 배터리 등이 시장에 다시 풀리는 경우가 존재
 
- 회수되지 않은 30%의 차체, 차량 부품, 배터리는 수출되거나, 판매 대리점을 통해 중고차 경매 사이트(Auto Auction)에 출품돼 왔음
 
- 동사는 중고차 판매 대리점과 연계해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자사 EV를 사들여 해체한 후 배터리를 재사용할 예정
 
* 사진. 4r Energy에서 재사용을 위해 중고 EV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모습
 

 
○ 닛산 측은 중고 EV에서 분리한 폐배터리를 4r Energy에 공급, 에너지 저장 장치(ESS), EV용 배터리 등으로 재가공할 방침
 
-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경우, ’ 18년부터 4r Energy사에서 닛산 ‘리프’ 2세대 차량의 폐배터리를 이용하여 대규모 ESS 설비용 백업 배터리,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을 제조해 왔음
 


* 무정전 전원 장치(UPS): 금융기관 및 행정기관, 기타 중요 시설에서 정전 등에 의해 전력이 차단되더라도 일정 시간 정해진 출력으로 전력을 계속 공급하는 전원 장치
 
- 추가로, ’ 23.4월 동사와 4r Energy, 전자 기기 업체 JVC 켄우드가 공동으로 닛산 EV ‘리프’ 차량의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휴대용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 ’ 23년 중 양산 예정
 
* 사진. 3사가 신규 개발한 폐배터리 재사용 휴대 배터리
 

 
○ 동사는 효율적인 폐배터리 순환 체계를 선제 구축하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폐배터리 수급난에 대응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다각화할 방침
 
- 폐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에서 주요 난관은 원활한 폐배터리 수급임. 이에 동사는 자사 EV 폐배터리 회수율을 높여, 자체 폐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함
 
• ’ 23년 현재 일반 EV의 배터리 교체 주기는 7-10년으로, 향후 배터리 성능 향상에 따라 교체 주기는 20년까지 늘어날 수 있음. 배터리 수명 연장은 추후 폐배터리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 동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출발, EV 생산 시 탄소 중립 달성, 재활용 소재 도입을 통한 EV 판매가 인하, 폐배터리 희토류 재활용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
 

포인트빡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