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초의 탄소중립 제품, 애플워치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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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초의 탄소중립 제품, 애플워치에 숨겨진 비밀

by 빡스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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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제품의 외장 및 케이스 부분에 재활용 알루미늄과 티타늄을 적용하여 탄소배출량 97.5% 감축
 


-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의 알루미늄 부산물을 회수하고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활용
 
- 저탄소 전력원을 활용하거나 온실가스 직접 배출이 없는 알루미늄 제련 기술을 도입하여 탄소 무배출 제련 공정을 달성
 
○ 모든 제품라인에서 가죽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막대한 양의 축산업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
 
- UN식량농업기구(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의 총 탄소배출량은 연간 7.1 기가톤에 달하며, 이는 지구상의 모든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해당
 
- 재활용 원사 및 폐어망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
 
• 나이키와 협력하여 지난 시즌 디자인 상품 제작과정에서 남은 섬유 소재와 폐기물을 재활용한 스트랩을 제작
 
[ 가죽 대신 섬유 스트랩을 사용한 애플워치 ]

* 자료:Apple
 

[ 제작 ]

 
○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제조업에 와의 혁력을 바탕으로 100%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애플워치 제작
 
-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애플의 전체 배출량 중 66%에 해당함. 이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감축
 
-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단지 건설을 통해 기업 운영전 과정에 재생에너지를 도입. 이에 따라 '18년부터는 전 세계의 모든 애플 사무실과 데이터센터, 매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
 
- 협력업체 청정에너지 프로그램(Supplier Clean Energy Program)을 활용하여 300개 이상의 제조업체에서 '30년까지 애플 제품 생산에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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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징 디자인 재설계 과정에서 목재 펄프를 도입하고, 라벨링 신기술을 활용하여 탄소배출량 3,700톤 이상 감축
 
- 포장재 생산과정뿐만 아니라 사용 이후에도 쉽게 분배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비닐 랩이나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의 포장재를 목재 펄프로 대체
 
- 환경보전기금(The Conservation Fund)과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인증을 받은 삼림에서 천연 목재 펄프를 조달
 
- 라벨링 및 라미네이팅 기술을 도입하여 포장재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라벨을 대체함으로써 1,100톤이 넘는 플라스틱 사용 감축
 

[ 운송 ]

 
○ 기존의 항공 운송을 탄소집약도가 낮은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고, 운송용 포장재를 콤팩트(Compact)한 사이즈로 재설계하여 효율 극대화
 
- 제품 운송 과정의 탄소배출량은 애플 전체 탄소배출량의 9%에 해당
 
- 애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공 운송에 비해 해상 운송 시 탄소배출량을 95% 감축할 수 있음. 이에 신규 제품의 50% 이상을 비항공편 운송 방법으로 전환
 
- 운송 포장재의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재설계함으로써, 1회 운송에서 25% 더 많은 상품을 적재하여 환경 영향을 감축
 
○ 대체 연료 및 공급망 혁신 등 업계 전반의 운송 과정 탈탄소를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임
 
- 퍼스트 무버 연합(First Movers Coalition)의 회원으로서 해운산업의 탈탄소를 지원하며, 항공 운송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대체 연료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저탄소 운송 옵션의 제공 여부를 고려하고, 전기차나 전기자전거의 활용 등 다양한 대체 운송 수단을 지속적으로 발굴
 

[ 사용 ]

 
○ 기술혁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제품을 비롯한 소비자의 탄소 발자국 감축에 기여
 
- 제품 사용 시 소비되는 에너지는 애플의 전체 탄소배출량 중 25%에 해당하며, 이는 기업을 비롯한 모든 애플 제품 사용자의 탄소배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에너지 소비 고효율 제품에 대해 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경 영향을 감축
* ENERGY STAR:미국 환경보호청에서 도입한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
 
○ 청정에너지 사용 애플리케이션인 Grid Forecast를 도입하여 소비자의 제품 사용 시 청정에너지 활용을 극대화
 
- 사용자의 전력망 내에서 활용 가능한 청정에너지 정보를 제공하여 낭비될 수 있는 에너지 양을 줄이는 동시에 청정에너지 사용률을 높여 전자기기의 사용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축
* 해당 앱은 우선적으로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음
 
[ Grid Forecast 사용 모습 ]

* 자료:Apple
 

[ 회수 ]

 
○ 자체 분해 로봇인 Daisy, Dave, Taz 등을 도입하여 기기에서 금, 코발트, 텅스텐, 희토류와 같은 핵심 소재를 회수함으로써 탄소 집약적이면서 생태계와 지역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채광 산업 의존도 축소
 
- 제품 메인 보드, 엔진, 회로 등 핵심 부품에 들어가는 금속과 광물을 재활용 자원으로 대체함으로써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제조
 

[ 지연 복원 ]

 
- 자연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직접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처 감축하지 못한 소량의 탄소를 모두 상쇄하고 탄소중립을 달성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UN l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자연 복원을 통한 탄소 흡수를 인정
 
- 애플은 세계 여러 지역에 초원과 습지, 살림 환경을 복원하여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자연 복원 및 탄소배출권 획득 프로그램을 시행
 
•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열대우림, 케냐의 대초원, 콜롬비아의 맹그로브 습지 복원 등에 참여
 

[ 시사점 ]

○ 애플은 제품 탈탄소화를 위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서 가장 큰 세 가지 배출원인 전기, 자재 및 운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 다방면의 혁신을 거듭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현재의 설루션으로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배출량에 대해서만 탄소배출권을 적용하여 탄소중립을 달성. 이때 사용하는 탄소배출권의 경우 자연 복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획득

○ 최대한의 탄소 감축 시도 이후 마지막 단계로 탄소배출권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탄소중립을 빠르게 달성하고자 배출량 감축에 대한 노력 없이 탄소배출권만을 구입하는 기업과는 차이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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