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는 ’ 35년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법안에서 이퓨얼(e-fuel) 사용 내연기관차는 예외로 인정함
*이퓨얼(e-fuel):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H₂)와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₂) 등을 합성해 만든 연료.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및 관련 인프라를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당초에 EU는 ’ 35년부터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려 했음. 그러나 올해 초 합의안 최종 승인 단계에서 일부 회원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사실상 철퇴를 맞음
• ’ 22.10월,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 35년 내연기관차 퇴출 법안에 합의
• ’ 23.3월, 합의안의 최종 승인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내연기관차 산업이 발달한 독일, 이탈리아 등이 이퓨얼(e-fuel) 내연기관 차량의 예외 허용을 요구하며 합의가 교착 상태에 이름
- 결국, EU는 ’ 35년 신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규정을 완화하여 이퓨얼(e-fuel) 내연기관차 판매는 예외로 허용하기로 결정
○ 이러한 가운데, 스텔란티스는 “이퓨얼(e-fuel) 실증 시험을 시행한 결과, 내연기관 24종에서 이퓨얼(e-fuel)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발표(9.5.)
- 스텔란티스는 최근 몇 달간 유럽 각지 기술 시험 센터에서 내연기관차에 이퓨얼(e-fuel)을 주입하고 차량 성능과 안정성 등을 시험해 왔음
• 유로 6* 표준 규정이 적용된 ’ 14년 이후 판매 차량의 내연기관 28종을 대상으로 시험
• 극저온·극고온에서의 성능 변화, 엔진 출력, 안정성,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평가
*유로 6(Euro 6): 유럽연합(EU)이 신규 차량에 대해 질소산화물, 미립자 물질 등의 배출량 상한선을 규정한 지침. 유로 6은 '14년 발표되었으며, '15.9월 이후 판매되는 신차는 모두 유로 6을 준수해야 함
- 그 결과, 초기 시험 대상이었던 내연기관 28종 중 24종에서 이퓨얼(e-fuel) 적용 가능성을 입증. 현재 등록 차량 중 약 2,800만 대가 해당됨
• 시험 차량에 사용된 이퓨얼(e-fuel)은 아람코가 조달
- 스텔란티스의 기술 책임자 Ned Curic은 “전동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이퓨얼(e-fuel)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도 곧바로 적용 가능해 고객에게 더 편하고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강조
○ 이 외에, 벤츠∙BMW∙르노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이퓨얼(e-fuel)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음
- 9.5~10일 열린 독일 뮌헨 모터쇼에서 벤츠, BMW, 르노는 “이퓨얼(e-fuel) 기술이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배출량 저감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발표
- 특히, 벤츠는 과거 발표한 내연기관차 퇴출 목표와는 상반되는 의미의 발언을 하며, 이퓨얼(e-fuel)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침
• ’ 21.7월, 벤츠 CEO Ola Källenius는 ’ 30년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
• 그러나 ’ 23.9월, “내연기관차 판매 종료 시기를 정해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완전 전기차(BEV) 전환은 준비되어 있지만, 기술적 유연함이 필요하다”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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