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 `4C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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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 `4C 인재`

by 빡스킴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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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
 


- 4차 산업혁명으로 다양한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는 기술은 AI 기술. 특히, 챗GPT가 세상에 나온 이후 주춤하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인류의 주요 과제가 되었음
 
- 이에 대해 권진혁 명예교수는 최근 발간한 저서 '누가 AI 시대의 리더가 되는가?'에서 AI가 접근할 수 없는 부분에 집중하여 자기 계발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AI가 좌뇌의 영역, 즉 기억이나 지식, 언어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우뇌 영역은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 즉, 우뇌 영역에 해당되는 창의성, 동기부여, 맥락 이해, 큰 그림 파악하기, 공감 능력 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임. 따라서, 우뇌 역량을 최대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국가의 교육 제도가 바뀌고, 회사의 인재 육성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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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AI 시대 인재가 꼭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재부각되는 4C
 
- 권진혁 명예교수는 저서에서 4C 역량을 갖춘 인재가 AI 시대의 리더가 된다고 주장. AI는 특히 지식 습득력과 그에 기초한 전문 지식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대신하게 될 것이므로, AI가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임
 
- 창의적 인재가 갖추어야 할 주요 역량이 바로 4C임. 4C는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성(Creativity), 의사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을 의미
 
- 사실 4C는 새로운 개념은 아님. '15년에 WEF(World Economic Forum)는 '기술의 잠재력 발현(Unlocking the Potential of Technology)'이라는 보고서에서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21세기 기술(21st-Century Skills)’로 명명하고 3개 영역, 총 16개 핵심기술을 제안한 바 있음
 
• 그중에서 ‘역량(Competencies)’ 영역에는 비판적 사고 및 문제해결, 창의성, 의사소통, 협력이 포함
• 네 가지 요소는 이후 발간된 '일자리의 미래(The Job: Work and Its Future In A Time of Radical Change)' 보고서에서도 언급
 
○ 4C 역량이란 무엇인가?

1.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 AI 시대에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지식 중심 역량이 힘을 잃어갈 것임. AI가 알려주는 지식을 활용하여 개인(또는 회사)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질 것임
 
- 이것이 비판적 사고임. 비판적 사고란 문제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볼 줄 알고, 당연하게 여기던 사실조차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문을 제기하는 능력을 의미
 
- 대표적으로 유대인의 하브루타 토론법이 비판적 사고 향상에 좋은 도구임. 하브루타 교육 방식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공부한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새로운 문제 제기,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 등의 역량이 향상됨
 

2. 창의성(Creativity)

 
-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역량으로 최근 IBM의 설문조사 결과 회사에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꼽히기도 함
 
- 창의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산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던 과거 관행으로부터 점차 멀어지는 것이 효과적. 조직 체계 유지를 가장 우선시하며 운영되던 과거 방식은 종종 효율적이지 않거나 생산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발현되는 창의성을 저해하기도 하기 때문
 
-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실패를 용인하고 권장하는 조직 문화를 갖춰 자유롭게 사고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임
 

3. 의사소통(Communication)

 
-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이 바로 소통임. 소통은 곧 대화임. 서로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
 
- 따라서, 의사소통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잘 경청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자신의 생각을 오해 없이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배우고 연습해야 함
 
- 다양한 방법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임
 

4. 협력(Collaboration)

 
- 하나의 공동 목표를 위해 여러 개인이 힘을 합치는 협력은 의사소통과 더불어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임. 앞으로 살아남는 기업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다른 기업들과 협력을 잘하는 기업일 것임.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더 이상 자신이 가진 역량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
 
- 실제로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협업/협력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협업은 개인과 조직 모두의 성과 창출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하버드 로스쿨의 Heidi K. Gardner 교수와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협업이 잘 이루어졌던 개인과 조직들은 '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더욱 잘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음
 
• 서로 협력할 줄 아는 직원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혁신 기회를 만들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동료에게 기꺼이 도움을 줌으로써 신뢰가 쌓였기 때문
 
- 협력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 오해 없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우선적으로 향상하는 것이 효과적
 
○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이미 4C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 과정에 '4C'를 도입하고 있음. 특히 유대인은 하브루타 교육으로 4C 인재를 오랫동안 양성해 왔음.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의성을 키운다면 AI 시대에도 'A급'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임. 회사는 또한 이러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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