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에서는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가 급증하고 있음
-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에서 재활용된 전기차 폐배터리 양은 11.5만 톤. 이는 ’ 22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재활용된 전기차 폐배터리 양 10.2만 톤을 이미 초과한 상태
- 주요 원인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 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났는데, 초기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할 시기가 왔기 때문
• 네이멍구 사범대 화학·환경과학원 지징춘(贾晶春) 부교수는 “초기 전기차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약 5~8년이며, 배터리 용량이 기존 용량 대비 80% 이하로 떨어지면 교체해야 한다”라고 설명
○ 이러한 가운데, 중국자동차공업정보망(AUTOINFO)이 “중국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교체 주기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
- 동 매체는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폐기량이 59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이는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했던 ’ 17년도 전후 탑재된 전기차 배터리가 교체 주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
• ’ 17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7.7만 대(YoY+53.3%), 배터리 탑재량은 36.2 GWh (YoY+29.4%)
• ’ 18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25.6만 대(YoY+61.7%), 배터리 탑재량은 56.8 GWh (YoY+56.8%)
- 나아가, ’ 28년부터는 매년 260만 톤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가 폐기될 것으로 전망
• ’ 20~’ 22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각각 136.7만 대, 352.1만 대, 688.7만 대, ’ 23년 상반기에는 374.7만 대를 기록
○ 이와 같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고심 중
- ’ 18년도를 시작으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준 및 비즈니스 모델 확립을 추진 중
• ’ 22.12월 발표한 제4차 기업 화이트리스트에는 텅위안코발트(腾远钴业)등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업체 41곳이 선정
* 텅위안코발트: 간펑리튬이 최근 투자를 확대한 중국의 코발트 생산 업체. 간펑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채굴·정제 업체임
- 올해 1월 화유코발트 산하 화유사이클(华友循环)은 폭스바겐과 협력해 폭스바겐의 삼원계 폐배터리를 모아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제작하였음. ESS는 화유코발트 공장에서 사용 중이며, 향후 중국 폭스바겐 공장에서도 활용될 예정
- 올해 1월 CATL의 자회사 광둥 방푸사이클(邦普循环)은 RMB238억(약 4.3조 원)을 투자해 광둥성 포산시(佛山)에 50만 톤 규모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지 건설을 발표하였음. 폐배터리의 금속 자원을 재활용해 양극재·음극재를 생산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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