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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따라하기 동맹국의 글로벌 보조금 전쟁 ○ 최근 Financial Times는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감축법)와 Chips Act(반도체법)가 유발한 글로벌 보조금 경쟁을 분석하며, 미국 외 다른 국가 및 지역들의 대응 현황을 소개 ○ 미국이 IRA와 Chips Act 등 자국 이기주의 보조금 정책들을 발표하자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자국의 산업 기반이 미국으로 이전될 우려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음 -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 우위 확보, 미국 빈곤지역의 산업화 등을 위해 반도체, 태양광, 수소, 전해조 등의 산업에 막대한 보조금과 세금감면 정책을 추진 • 과거 미국은 자유주의 무역 체제를 추구하면서 WTO, 세계은행, IMF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각국 정부들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보조금을.. 2023. 8. 3.
블랙록과 뱅가드가 집중 투자한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현황 비교 ○ 블랙록(BlackRock):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운용 자산 U$9조 이상) - 1988년 설립된 블랙록은 전략적 인수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 • '06년 Merrill Lynch Investment Managers L.P. 를 인수하여 운용 자산을 U$1조 이상으로 늘림 • 이후 '09년 Barclays Global Investors를 인수하여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 펀드 등 패시브(Passive)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확대 - 7.21. 기준 블랙록 시가총액은 U$1,121억(주당 가격은 U$750)으로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 포드와 GM의 시가총액을 합친 U$1,075억보다 큼 • 분기별 배당 지급 및 블랙록의 연배당 수익률은 2.92% 수준 -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JP모건의 .. 2023. 8. 2.
삼성물산, 현대건설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 삼성물산 건설부문 ] ○ 삼성물산, 올 7월 건설부문 산하에 에너지설루션사업부를 신설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본격 육성 - 태양광,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암모니아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원 관련 사업 전담하며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 담당 - 작년 말 신설된 에너지설루션본부가 사업부로 격상(부사장급 조직) ○ 지난 ‘20년 국내 비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하며 석탄 관련 사업을 종료한 삼성물산은 한국은 물론, 북미,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중 - ‘08년 북미 최대규모인(1,369MW)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 이후, 미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 등으로 태양광 사업 확대 - 지난해 6월 해외 첫 태양광 발전 프로젝.. 2023. 8. 1.
미국 바이든 정부 `디리스킹(de-risking)`의 의미와 향후 정책 영향 ○ 바이든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경쟁적 공존(competitive coexistence)이라는 기조 하에 對中 견제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 이러한 양상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디리스킹(de-risking)* 방침을 밝히고 이를 공식화함 * 디리스킹(de-risking)이란? : 원래는 '위험 완화' 또는 '탈위험'이라는 의미로서 금융기관들이 위험 관리를 위해 특정 분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을 의미, 2020년대 이후 국제통상 분야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교역 의존도로 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거나 완화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됨 - 디리스킹이란 표현은 지난 4.5.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 2023. 7. 31.
WSJ “EV 전기차 충전 시설,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 WSJ는 각국의 EV 전환 정책에 따라 EV 전기차 충전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EV 충전 시설 해킹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7.14.) - 미국과 유럽 각국이 EV 전환 가속을 위해 내연기관차 규제 및 EV 비중 확대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EV 충전 산업도 시너지를 얻고 있음 • (미국) 미국은 ’ 30년까지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 • (유럽) EU는 ’ 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 각국 정부가 EV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EV 충전 시설 해킹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은 미비함 • 미국 Sandia 국립 연구소가 충전기 제품 12개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조사한 결과, 일부 충전기에서 이용 고객의 이름, 암호, 보안.. 2023. 7. 30.
LG화학 국내 최대 U$20억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의 의미 [ 교환사채(EB) 발행 개요 ] ○ 지난 7.11., LG화학은 LG에너지설루션(이하 LG엔솔) 지분을 활용해 U$20억(약 2.6조 원) 규모의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발행 -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LG화학이 지분 81.84%를 보유하고 있는 LG엔솔 보통주 약 370만 주이며, 발행액 U$20억은 LG엔솔 전체 지분의 약 1.57%에 해당하는 규모 - 미국 달러화(U$)로 발행된 이번 교환사채의 만기는 5년과 7년이며, 만기 이자율은 5년물 1.25%, 7년물 1.60% - 교환가액은 7.11. LG엔솔 종가 55만 원을 기준으로 5년물은 1주당 프리미엄 25%를 적용한 68만 7,500원, 7년물은 1주당 프리미엄 30%를 적용한 71만 5,000원 * 교환사채(EB.. 2023. 7. 29.
중국, 아프리카 전역의 새로운 리튬 자원도 선점 ○ 아프리카 전역의 새로운 리튬 공급망을 개척하려는 중국은 최근 짐바브웨, 잠비아 등에서 리튬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자국 전기차(EV)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타이트한 리튬 공급시장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 - S&P Global Commodity Insights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쇄도하는 투자에 힘입어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광산에서 ‘27년까지 리튬 생산량이 지난해의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아프리카는 ’ 22년 1% 점유율에 그쳤으나 ‘27년에는 세계 공급의 12%로 상승할 전망 아프리카에서의 배터리 원료 확보 ○ 중국은 공급원 다각화를 통해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을 배터리 구성 요소에 사용되는 소재로 변환하는 등 EV 배터리 소재 가공 분야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노력.. 2023. 7. 28.
폭염-폭우, 기후변화 재난의 발생 원인과 경로, 그리고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 최근 홍수, 가뭄, 이상기온 등 기후재난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 이에 기후재난의 발생 원인과 그 경로, 재무적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전 세계 덮친 폭염-폭우 ‘기후재난’ 美 남서부 16개 주에 폭염특보, 伊 100년 만의 폭우 이어 폭염, 6월 지구기온 역대최고 기록 (동아일보 '23.7.17. 기사 중 발췌) 지구 곳곳이 펄펄 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지역 데스밸리가 최고기온 53.3도를 찍을 것으로 예보되고 대서양 건너편 이탈리아는 올 5월 ‘100년 만의 폭우’에 이어 이번 주 유럽 역대 최고기온 48.8도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곳곳은 폭우로 인한 물난리를 겪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여름에는 ‘슈퍼 엘니뇨(동태.. 2023. 7. 27.
BHP의 철광석 광산, 남자들의 일터라는 고정관념을 깨다 ○ 일터에서의 남녀 균형은 중요한 이슈로 생각되기는 하지만, 실제 이를 추진하는 속도는 매우 더딤 - UN은 '22.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여성이 직장에서 남성과 동등한 파워와 리더십을 가지려면 140년이,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법적 차별을 완벽히 제거하는 데에는 286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음 - 특히 광산업 등과 같이 전통적으로 남자들의 일터로 여겨졌던 곳에서 남녀 균형을 향한 개선 움직임은 훨씬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본사 근무 여성 임직원의 숫자를 늘리는 데 치중하는 한편 현장에서의 남녀 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렇듯 더디게 변화하는 이유에 대해 UN 보고서는 ‘불리해질 것을 우려하는 남성들의 반발(Backlash)’이 가장 주요한 장벽이라고 밝힘..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