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고속 성장한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경쟁력을 확보하여 내수 시장 장악에 성공함
- 중국은 화석연료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동차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 09년부터 자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을 지원해 왔음
-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 독자적 경쟁력을 갖춰 판매량 상위권에 대거 포진
• ’ 23.1~5월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BYD는 판매량 92만 3,000대(38.1%)로 1위를 달성
• 동 기간 판매량 상위 10위권의 외국 업체는 테슬라(9.1%)와 폭스바겐(2.3%)뿐임
○ 이제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유럽은 매력적인 타깃
- BYD, NIO, Li Auto, Xpeng 등의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중국 내수시장의 경쟁이 심화되자,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음
- 그중에서도 유럽 시장은 EU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경쟁력이 떨어져 중국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기른 신에너지차 업체들에 기회의 땅임
• 유럽 시장은 ’ 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됨에 따라 EV 판매량이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
- 한편,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
*사진.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신차 판매량 점유율
○ FT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유럽 E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에 따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전망
- 과거,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 진출 시 유럽 현지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을 선호했음
• 상하이자동차(SAIC)는 ’ 05년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MG를 인수
• 지리자동차는 ’ 10년에 스웨덴 자동차 업체 Volvo를 인수
- 그러나 최근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현지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음
• BYD는 ’ 22.10월, 유럽 렌터카 업체 Six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차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 23.5월에는 유럽에 승용차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
• NIO는 자동차 쇼룸 겸 회원제 클럽인 NIO House를 유럽 현지에 추가로 열어 고급화 전략을 구사 중
• Chery도 ’ 24년까지 영국에서만 자동차 쇼룸을 50곳 건설할 계획
- 이에, KPMG는 ’ 25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유럽 EV 시장 점유율이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기도 함
○ FT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EV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다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
-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은 EV 시장에 오랜 기간 투자하여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의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존재
- 그러나 동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저가 전략이 아닌 기술력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유럽 소비자는 같은 가격선상에서 유럽산 EV와 중국산 EV를 비교하며 중국 업체의 기술적 우수성을 체감하게 될 수도 있음
• BYD는 ’ 25년 판매 예정인 신차의 가격을 폭스바겐 ID.2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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