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략컨설팅사인 BCG(Boston Consulting Group, 보스턴컨설팅그룹)는 ‘23년 '최고의 혁신기업 50개(Most Innovative Companies 50, MIC 50)’ 순위를 발표
- ‘22년에 이어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애플로 선정되었으며, 다음으로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1~5위를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
• 애플은 작년에 이어 부동의 1위이며, 테슬라가 3단계 상승하여 2위, 아마존과 알파벳은 작년 순위 유지, 마이크로소프트는 3단계 하락한 5위를 기록
- 한국 기업은 삼성(7위, △1)이 유일, 작년 16위였던 LG, 33위였던 현대는 50위 밖으로 밀려남
• 일본 기업은 소니(31위, △22), 히타치(33위, +6), NTT(47위, 신규) 등 3개 기업으로 작년 대비 2개사 감소
▷ 도요타, 파나소닉, 미쓰비시가 50위 밖으로 밀려남
• 중국 기업은 화웨이(8위, -), 비야디(BYD Company, 자동차 등 보유 그룹, 9위, 신규), 샤오미(29위, +2),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고분유한공사, 32위, 신규), 바이트댄스(IT기업, 36위, +9), 알리바바(44위, △22), 페트로차이나(46위, 신규), 레노버(48위, △24) 등 8개 기업으로 작년 대비 1개사 증가
▷ 징동상청(웹서비스), 텐센트가 50위 밖으로 밀려남
- 미국 기업이 25개로 최대이며, 다음으로 중국 기업 8개, 독일 기업 6개가 포함되었고, 일본, 스위스 기업이 각각 3개, 한국, 영국, 프랑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이 각각 1개씩
○ ‘23년 50개의 최고 혁신기업들은 지리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하며, 북미(25개)와 나머지 국가 (25개) 간에 균등하게 배분
-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 선정되었고, 중동 기업(사우디 아람코, 41위)이 처음으로 순위에 합류
- 국제 에너지 기업은 5개 회사(엑손모빌, 쉘, 시노펙, 사우디 아람코, 페트로차이나)가 선정
• 이는 응답자들이 기후 변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에너지 산업이 기후 위기 설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방증
- ‘22년에 경험한 시장 역풍에도 불구하고 기술(IT) 기업은 상위 10위권을 포함하여 상위 50위권을 계속 지배
[ The 50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3 ]
○ BCG의 Global Innovation Survey 결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혁신'은 ‘23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
- 1,023개 응답기업 중 79%가 혁신을 3대 목표 중 하나로 설정
• ‘22년 75%보다 증가했으며, ‘19년 최고치인 82%에 근접
○ ‘23년 최고 혁신기업들은 불확실성 타개 목적의 혁신을 위해 5가지 방법에 초점
① M&A
-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지속 가능한 영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개발할 준비가 된 기업)은 새로운 혁신 기술과 프로세스를 확보하기 위해 M&A를 훨씬 더 공격적으로 사용
- 또한, 입증된 혁신 능력을 가진 리더와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며, M&A 대상 분석 및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혁신 전문가를 포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M&A뿐만 아니라 파트너십 및 제휴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는데, 가장 최근의 예가 바로 OpenAI社에 대한 투자를 통해 챗GPT를 다양한 Microsoft 제품에 통합한 것임
- 지멘스는 ‘20.8월 Varian Medical Systems를 U$164억에 인수. 이를 통해 지멘스의 이미징 기술과 Varian의 치료 기술 및 AI를 결합하여 기존 제품을 향상하고 신제품을 만드는 혁신 실현
②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점진적 혁신보다 파괴적 혁신을 선호
• 파괴적 혁신 관련 투자 비중은 일반기업이 26%인 반면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36% 수준
③ 혁신 성과 측정
-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혁신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초기에 설정된 추진 가치 (Initiative’s value)가 제대로 구현되었는지 확인
• 일반 기업들은 총수익 성장(Overall revenue growth), 투자지출 대비 수익(Return on innovation spending) 등과 같은 지표에 초점을 두는 반면,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고객 만족, ESG 목표 대비 효과(Impact on ESG goals) 등 혁신활동의 구체적인 대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에 초점
④ 데이터, 대상(Targets) 및 협업(Collaboration)
-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더 높은 데이터 투명성, 더 명확한 포트폴리오 대상 및 더 많은 협업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 완전한 데이터 투명성(Full data transparency)을 가진 일반 기업은 35%인 반면,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75% 수준
• 명확한 포트폴리오 대상을 선정한 일반 기업은 38%인 반면,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58% 수준
• 혁신 진행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회의를 하는 일반 기업은 38%인 반면, 혁신 준비도가 높은 기업은 51% 수준
- 맥도널드는 M&A를 통해 AI 혁신에 투자하여 성공한 대표적 사례
• 팬데믹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경험을 더 잘 맞춤화하고자 ‘19년 초 음성 기반 대화 기술을 개발하는 Apprente와 개인화(Personalization) 스타트업인 Dynamic Yield를 인수하여 AI에 투자, 디지털 혁신을 시작
• 이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간을 30초 단축하여 더 많은 차량 주문을 확보
• 또한, AI 기반 예측 및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고객이 가장 사고 싶어 하는 것이 디지털 메뉴에 먼저 뜨도록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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