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식물성, 동물성 대체 단백질(Alternative Protein) 식량업체 트렌드

○ UN은 '50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으로 증가하고, 이 중 68%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도시 집중과 소득 증가에 따라 중산층의 육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삼림 벌채, 생물 다양성 손실, 온실가스 배출, 동물복지 문제 등 가축 사육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예상됨
 
- 세포 배양, 식물·곤충에서 단백질 추출, 효모 발효 기술 등 첨단기술로 맛·식감·모양 등에서 실제 식품과 비슷하게 구현하는 푸드테크 비즈니스가 발달하고,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식량 소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향후 대체 단백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
 
- 특히 코로나19 시기 육류 가공 공장 근로자의 감염 확대로 인한 공장 폐쇄, 학교나 식당 등의 운영 축소에 따른 육류 유통 감소 등이 대체 단백질 시장의 성장 기회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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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것으로 식물 기반 대체육(肉), 실험실 기반 배양육, 대체 유제품/계란, 식용 곤충, 해조류 추출 단백질 등을 포함
 
- 시장조사기관인 Meticulous Research는 대체 단백질 시장이 ‘22년부터 ‘29년까지 연평균 12.4% 성장하여 ‘29년에는 U$366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
 
※ 대체 단백질 중 ‘대체육(肉)’은 GIH 일일정보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어, 금번 시리즈에서는 ‘생선 없는 생선살, 식물성 계란·유제품, 식용 곤충’ 중심으로 설명함
 

① 생선 없는 생선살

 
○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와 고령화로 해산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어류 남획으로 인한 해양 자원 고갈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 과거 해산물은 육류보다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많아서 해산물 대체식품 개발은 소극적이었으나,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 쌓이는 문제 등이 부각되자 해산물을 대체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② 식물성 계란·유제품

 
○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되면서 육류뿐 아니라 계란·유제품도 식물 기반 단백질이나 실험실 배양으로 대체하려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
 
- 특히 우유의 경우 유당 불내증(유당을 섭취하면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등의 이유나 야채 및 곡물만 먹는 비건 채식주의자의 증가로 식물성 단백질 기반 우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③ 식용 곤충

 
○ 식용 곤충은 좁은 공간에서 사육이 가능하고, 번식이 빠르며, 단백질·칼슘·무기질·비타민·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함
 
- 세계에서 가장 큰 식용 곤충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네덜란드 Protix社에 따르면, 1kg의 곤충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드는 토지와 물은 소고기 1kg을 생산할 때 필요한 토지의 2%, 물 4%에 불과함
 
- 여전히 식용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식용 곤충 생산 업체들은 반려동물 사료나 양계장·어류 양식장의 사료로 활용하고 있으나, 분말형태로 식품에 활용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음
 

 
○ ADM, Bunge, Cargill 등 글로벌 대형 식량업체도 최근 2년간 식물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음
 
- ADM은 ‘21년에 유럽의 non-GMO 단백질 개발회사인 Sojaprotein을 인수했으며, ‘22년에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단백질혁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U$3억을 투자하여 단백질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있음
 
- Bunge도 ‘22년 말에 미국 인디애나주의 대두 가공시설 확장에 U$5.5억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는데, 향후 대두가 식물기반 단백질 식품의 주된 원료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고 집중 육성하려는 계획임
 
- Cargill도 ADM과 마찬가지로 식물기반 단백질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 완두콩 단백질 생산업체인 Puris에 U$1억 이상 투자하여 합작회사인 Puris Proteins를 설립하고, 미국 미네소타주 생산 시설을 2배로 확장 중. 또한 네덜란드의 농업·식품 투자회사인 Blue Ocean Xlerator와 협력하여 육류·생선 단백질 생성 기술을 보유한 Bflike와 세포 배양 해산물을 개발하는 Upside Foods에도 투자하였음
 
- 글로벌 식량업체들의 대체 단백질 투자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단백질 섭취 방법이 전통적인 축산업 중심에서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글로벌 식량 업체들은 세계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 수요 증가, 환경부담 경감, 재배과정의 프로세스 효율화,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 등의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Food)’에 ‘기술(Technology)’을 더한 푸드테크를 핵심 성장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식량업체의 푸드테크 新트렌드’ 시리즈를 통해 미래 식량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푸드테크 개발 현황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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