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1위 목표로 사업비전과 성장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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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하이엔드 동박 글로벌 1위 목표로 사업비전과 성장전략 발표

by 빡스킴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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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그룹 편입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제시

 
- ’ 23.3.14.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前일진머티리얼즈)가 지난 7.4. ‘사업비전 및 성장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 "5년 뒤 글로벌 초극박/고강도/고연신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음
 
- 김연섭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 및 배터리 수요 증가로 동박 사업도 급성장할 것”이라며 "적기 시장 선점을 위한 4대 핵심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No.1 기업이 되겠다” 고 강조
 
- 김연섭 대표는 롯데케미컬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CEO로 선임. 서울대 화공과 출신으로 현대석유화학 입사 후 ‘10년에 이직했으며 ‘16년 롯데케미컬이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을 인수할 때 핵심 실무 역할을 담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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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집행으로 재무부담이 커져 신용도가 하락한 가운데, 롯데케미컬의 자회사로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케미컬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 집중
 
○ 글로벌 No.1 기업 달성을 위한 4대 핵심 성장전략
 
- 김연섭 대표는 지난 7.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사업 비전과 성장전략’을 직접 발표. 초격차 기술력, 글로벌 거점 확대, 그룹 시너지 창출 및 차세대 소재 개발의 4대 핵심 전략 ([첨부 1] 참조)을 통해 수주 잔고를 ‘23년 15조 원에서 ‘25년까지 20조 원으로 확대 목표 언급

 

1. High-End 초격차 기술력

 - 동박 국산화 과정에서 쌓은 제조 핵심기술 노하우가 강점이며, 업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범용 동박제품부터 초극박/고강도/고연신(길게 늘어나는 성질)을 동시 만족하는 다양한 제품 제조 능력을 보유
 
- 현재 성장단계에 있는 하이엔드 동박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하이엔드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하면서 시장 선점을 지속할 것이라고 자신
 

2. 글로벌 권역별 생산기지 구축: 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에서 ‘28년 24만 톤 목표

 - 미중 갈등 지속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및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Critical Raw Materials Act)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각국이 추진하는 소재산업 유치 인센티브 활용 등을 위해 권역별 생산기지 구축을 확대. 한국과 말레이시아 외에 스페인과 미국에 투자
 
- 한국은 신규 제품 및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거점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기지
 
- 말레이시아 공장은 수력발전을 활용하여 RE100(Renewable Energy 100%)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범용제품 생산기지로 활용. 현재 4만 톤 규모이며 5, 6 공장(2만 톤 규모, '24년 완공목표)과 7, 8라인 증설도 계획되어 있음
 
- 스페인 공장은 CRMA에 대한 적극 대응 차원. 당초 헝가리로 결정했으나 스페인의 카탈루냐 주정부가 400억 원의 자금 지원과 태양광 발전소 부지 지원, 10년간 반값 전기요금 등을 제안하여 입지를 변경. ‘24년 완공계획이었으나 유럽 고객들의 배터리 공장 본격 가동이 ‘26년 정도로 예상되어 스페인 공장 가동도 1년 정도 지연될 전망
 
- 북미에서도 신규 입지를 검토 중임. RE100이 가능한 저렴한 재생에너지 공급 및 인력수급 가능성, 각종 유틸리티와 인프라의 빠른 증설 가능성 및 인센티브 안 등을 종합 고려하여 선정할 예정. 2~3곳의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상황
 

3. 경쟁우위 강화(화학군의 그룹 시너지 창출)

- 롯데그룹 화학군의 리튬이온배터리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연계하여 고객사에게 토털 소재 설루션을 제공하며, 양극박(알루미늄)은 롯데알루미늄을 활용
 
- 김연섭 대표는 “롯데케미컬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과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그룹 차원 화학군의 R&D 역량을 집중한 추가적인 배터리 소재 공동 연구로 글로벌 고객사의 배터리 혁신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
 

4.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제품전략): R&D 역량 집중과 고객니즈 반영

 -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사인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니즈에 맞는 신소재 개발에 집중. 특히 신소재는 테스트와 피드백이 생명인데, 롯데는 이 부분에서 고객사와 협업이 잘 형성되어 있다고 자신
 
- 동박 소재 외에도 고체전해질, 3세대 실리콘 복합 음극활물질, LFP(리튬·인산·철) 양극활물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음. 고체전해질은 롯데그룹 화학군의 시너지 창출을 기반으로 하며, 음극재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 및 지분 투자를 통해 광범위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 회사로 거듭날 계획
 
○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그룹 실적 견인 기대
 
- 롯데케미컬의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1분기 실적은 중국 고객사 재고 조정 및 중국 내 동박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압박과 국내 전기료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부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와 72% 줄어든 1,636억 원과 61억 원에 그쳤음

일진머티리얼즈는 ’ 23.3.14. 에 개최한 임시 주총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의 사명 변경안을 통과시켰으며, 롯데케미컬의 상장 자회사로 3.15. 편입. 총 인수 대금은 2조 7,000억 원이며 1조 3,000억 원은 유상증자로, 1조 3,000억 원은 12곳 금융기관에서 차입하여 충당

- 키움 증권은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가동률 회복으로 판매량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구리 가격의 래깅(lagging) 효과에 따라 판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 다만 1분기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
 
- 롯데케미컬의 실적 부진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영업이익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도 커서, 롯데케미컬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더벨은 전망

 

[ 첨부 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성장전략 ]

 

 

[ 종합 ]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처음 사업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4대 핵심 전략을 통한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No.1 기업’의 포부를 밝혔음

- ‘28년 24만 톤 생산능력 달성을 위한 추가 소요자금은 약 1조 원 규모(기증설 금액 제외)이며, 내부 현금과 ‘28년까지 벌어들이는 현금을 활용하고 일부는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

-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권역별 생산기지 전략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자사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함께 후보지들 간의 경쟁구도 유도를 통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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