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두 모터쇼에서 확인된 중국 자동차 업계 트렌드
본문 바로가기
경영.경제.정책

2023 청두 모터쇼에서 확인된 중국 자동차 업계 트렌드

by 빡스킴 2023. 9. 15.
728x90

○ 8.26~9.3일 중국 쓰촨 성 청두 ‘중국 서부 국제 엑스포 시티’에서 제26회 ‘2023 청두 모터쇼’ 개최
 


- 청두 모터쇼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모터쇼와 더불어 중국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대규모 국제 모터쇼
 
- 폭스바겐·BMW·BYD 등 전 세계 129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해 총 1,600대 차량을 전시
 
○ 이번 청두 모터쇼에서는 신규 전기차 모델이 다수 공개돼 2023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다시 한번 전기차가 대세임을 입증
 
- 올해 4월 개최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중 70%가 전기차. 특히, BMW·벤츠·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모델만 전시
 
- 이번 청두 모터쇼에서도 BYD·IM(智己汽车)·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신규 전기차 모델을 공개.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 중 70%가 전기차
 
• 중국의 전기차 업체 IM은 중형 SUV 모델 ‘IM LS6’를 공개. 10월 중 출시 예정
•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은 순수 전기차 U8의 프리미엄 버전을 공개
• 기아자동차는 준중형 전기 SUV인 EV5 디자인을 공개
* IM(智己汽车): 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스마트 전기차 스타트업
 

728x90

 
○ 이러한 가운데, 이번 2023 청두 모터쇼는 ① 오프로드 전기차의 부상 ② 스마트카 기술 업그레이드 ③ 가격 경쟁의 지속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음
 

1. 오프로드 전기차의 부상

 
- 이번 모터쇼에서 장성자동차, BYD 등은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오프로드 전기차를 공개
 
• 장성자동차의 산하 브랜드 Haval과 Tank는 각각 오프로드 전기 SUV ‘Haval Menglong (哈弗猛龙)’과 ‘Tank 400 Hi4-T’를 공개하고 예약을 개시
• BYD의 개인 맞춤형 브랜드 팡청바오(方程豹)는 오프로드 SUV ‘바오(豹) 5’를 공개하고 예약을 개시
• 둥펑자동차 또한 프리미엄 오프로드 전기 SUV ‘Mengshi(猛士) 917’을 출시
 
- 이는 이미 포화 상태인 중국 전기차 산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임
 
* 그림. 장성자동차의 Haval Menglong(좌)과 Tank 400 Hi4-T(우)


* 그림. BYD의 바오 5(좌)와 둥펑자동차의 Mengshi 917(우)

 

2. 스마트카 기술 업그레이드

 
- 이번 청두 모터쇼에서 스마트카 기술은 완성차 업체들의 셀링 포인트로 자리 잡음.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음
 
- 특히, 자율주행 기술 부문에서는 L2~L3 수준 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 다수 공개됐으며, 그중에서도 리오토의 도시형 NOA(Navigation On Autopilot)가 많은 관심을 받음
 
• 리오토는 기존의 NOA(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된 도시형 NOA 실행 계획을 발표. 9월 내로 중국 주요 도시 10곳에서 도시형 NOA 주행을 추진하고, 올해 연말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예정
* NOA: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 차선 변경, 추월 가속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 도시형 NOA는 변수가 훨씬 많은 도심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기술 구현이 더 까다로움
 
- 또한, 커넥티드 카 기술 부문에서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 강화된 상하이자동차의 자동차-스마트폰 자동 연동 기능이 주목받음
 
• 상하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Rising Auto(飞凡汽车)는 차량에 등록된 스마트폰을 소지한 운전자가 탑승할 시 스마트폰과 차량이 자동 동기화되는 기능을 공개. 모터쇼에서는 스마트폰-내비게이션 주소 공유 기능을 시연
 
* 그림. Rising Auto의 스마트폰-내비게이션 주소 공유 기능 시연 모습

 

3. 가격 경쟁의 지속

 
- 올해 초부터 시작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은 청두 모터쇼까지 이어짐. 그에 따라 각종 할인 프로모션이 등장
 
• BYD는 오프로드 전기 SUV ‘바오(豹) 5’의 사전 판매 가격을 종전 발표했던 RMB40~60만에서 RMB30만~40만까지 인하해 출시
•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Deepal은 이번에 출시한 Deepal SLO3의 업그레이드 모델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RMB2.6만(약 470만 원) 정도 저렴한 RMB14.4만~19.1만으로 책정
 
- 다만, 청두 모터쇼 개최 시기 특성상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할인 경쟁이 더 격화된 측면도 있음
 
• 청두 모터쇼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9~10월 직전에 개최. 따라서 완성차 업체들은 하반기 주력 판매 모델의 판매량 증대에 초점을 둠
• 일각에서는 청두 모터쇼 기간 판매량을 하반기 판매량의 ‘바로미터’로 삼기도 함
 
- 장성자동차 CEO 무펑(穆峰)은 모터쇼 기간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완성차 업체의 가격 책정은 생산 비용이 아닌 가격 인하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힘
 
○ 한편, 중국 현지 매체들은 청두 모터쇼까지 이어진 가격 인하 경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려를 표명
 
- 중국의 경제 전문 매체 Time Finance(时代财经), 시나재경(新浪财经)은 이번 청두 모터쇼에서도 가격 인하 경쟁이 지속되면서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격 체계가 점차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
 
• 가격 할인 경쟁으로 일부 전기차는 이미 RMB10 만대(약 1,800만 원) 저가 시장에 진입

-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CEO 안총훼(安聪慧)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가격 인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포인트빡스

경영.경제.정책 콘텐츠

pointbbox.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