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승용차 시장: 세단에서 SUV를 포함한 UV(Utility Vehicle) 부문 중심으로 전환
-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득 증가에 힘입어 소형 세단 중심에서 차고가 높아 승차감이 좋고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는 UV 중심으로 전환 중임
- ‘21회계 연도(FY22, '21.4~'22.3월)의 UV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의 39.1%에서 9% p 이상 상승한 48.5%로 급등하였으며, ‘22회계 연도(FY23, ’ 22.4~’ 23.3월)는 대다수 업체들이 SUV 출시에 집중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처음 과반을 넘어선 51.5%를 기록. 당분간 SUV가 승용차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대다수 기관이 전망
- 무디스 발표(5.18.)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상업용과 승용차를 모두 포함할 경우 전체 판매량의 겨우 1%에 불과하며 주력 차종은 이륜차임. 전기차 판매업체들 가운데서는 타타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MG Motor와 M&M(Mahindra & Mahindra)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연도별 UV 시장 점유율 추이(%) ]
○ SUV 시장: 타타와 현대의 공방전 가열
- '19년 베뉴(Venue) 출시 이후 SUV 점유율 1위를 유지하던 현대자동차는 타타가 펀치(Punch)와 해리어(Harrier)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22년 이후 시장 2위로 밀렸음
- ‘22회계 연도에 가장 많은 SUV를 판매한 업체는 타타자동차로 35만 2,623대를 판매. 현대는 26만 3,978대로 타타보다 8만 8,645대 적었으며 3위인 M&M은 23만 6,622대로 현대를 뒤쫓고 있음
- 타타자동차의 월별 SUV 판매를 보면 ’ 21.10월 현대를 추월한 이후 SUV 부문에서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 ’ 21.10월은 미니(Mini) SUV인 펀치 판매 집계가 시작된 달로, 미니 SUV의 출시가 시장 판도를 뒤집은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고 평가
- 현대자동차는 ’ 15.7월 크레타(Creta) 출시 이후 SUV 부문의 지배력을 높였고 ’ 19.5월 베뉴 판매를 시작하면서 확고한 1위를 점유. 하지만 동 차종의 인기 상승에 따라 타타의 반격과 경쟁사들의 제품 출시 확대(기아도 ’ 19.8월 셀토스 판매 시작)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점유율이 2위로 후퇴
- 현대는 타타자동차의 미니 SUV인 펀치에 대항하기 위해 엑스터(Xeter)를 출시(이미 주문을 받고 있음), 7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점유율 반등을 꾀하고 있음
○ SUV 경쟁 심화: 대다수 업체들의 SUV 출시 가속화
- 인도 승용차 업체들은 지금 가장 고성장하고 있는 SUV 부문 기회 포착을 위해 SUV 출시에 사활을 걸고 있음
- 세단의 절대 강자인 마루티스즈키는 승용차 부문의 시장점유율 하락 요인이 SUV 성장 기회 오판과 SUV 차종 부족이라는 점을 인정. 금년 회계연도(’ 23.4~’ 24.3월)에만 두 종의 차(Fronx와 Jimny)를 출시하면서 25% 점유율 확보라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
- 2위로 점유율이 하락한 현대는 소형 SUV 제품라인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엑스터를 출시. 소형 SUV의 강자인 타타 펀치의 대항마로 SUV 부문의 리더 지위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
- M&M 역시 전통적인 오프로드 제품 강자로서의 위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 중대형 Alturas G4와 타르(Thar)를 ‘19년과 ‘20년에 연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음
- 이 밖에 기아, 르노, 폭스바겐 등도 SUV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임. 세단 부문에서는 마루티스즈키를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SUV 부문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인도 승용차 시장의 2위 자리를 결정지을 전망
[ 첨부 1. 타타, 현대 M&M의 SUV 차종 판매 추이(대) ]
*자료 : Team-BHP 월별 판매자료 종합
[ 첨부 2. 주요 업체별 SUV 판매 차종 및 판매 시기 ]
*자료 : Team-BHP 월별 판매자료 종합
[ 시사점 ]
- SUV 부문은 타타와 현대자동차의 1, 2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 세단 부문의 절대 강자인 마루티스즈키가 ‘23년에만 2개 차종을 출시하면서 25% 점유율 확보라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하였고, 오프로드 부문의 전통 강자인 M&M도 제품 출시를 확대
- SUV 부문은 ‘12년 르노가 더스터(Duster)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장을 개척했지만 현대가 디자인과 기술력이 뛰어난 크레타('15.7월)를 도입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리더 위상을 확보하였음. 이 시기 타타자동차는 세단에서 SUV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소형 SUV를 출시하면서 '22년부터 시장을 지배
- SUV 부문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니즈 변화와 경쟁사들의 전략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니즈를 반영한 제품군(소형 SUV 등) 및 판매망을 확장하는 한편, 청년층 공략을 목표로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다변화할 필요
포인트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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