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지혜 경영`이 필요한 시기, 리더는 `마음 관리`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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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정책

어느 때보다 `지혜 경영`이 필요한 시기, 리더는 `마음 관리`부터 챙겨야

by 빡스킴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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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마음 관리와 지혜 경영
 

○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참된 삶과 지혜의 핵심


- 인류 역사를 통해 나타난 모든 철학과 종교의 핵심 질문 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성경 잠언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유교 철학 “리더의 기본은 수기치인(修己治人)에 있다” 등의 가르침도 그 핵심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임
 
○ 그러나, '마음 관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리더는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기 힘듦
 
-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선 마음이 평온해야 하는데, 해결해야 할 난제들과 씨름하다 보면 마음의 평정이 흔들리고 때로는 혼돈의 상황에 직면하게 됨
 
- 특히 오늘날과 같은 지식 홍수 시대에서는 '지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 인터넷 지식 검색 시대가 되면서 지식이 언제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일상재가 되었고, 지식 폭발이 일어나면서 지식의 진부화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리더는 정확한 신호를 포착해 분별, 판단, 실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식이 아닌 지혜가 절실히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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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지혜 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면서 지혜를 얻기 위한 리더의 노력도 점차 커지고 있음
 
- 지혜의 출발점은 마음임. 마음은 우리의 관점을 형성하고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 같은 분석 자료라 할지라도 리더가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론에 이르기도 함. 창조적 발상, 역발상 경영도 리더의 관점 변화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음
 
○ '지혜 경영' 실현을 위해 리더는 '마음 관리'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함
 
- 마음 관리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를 갖는 데 있음. 자신의 한계는 능력의 한계만이 아닌 존재론적인 한계를 의미함. 인간은 모순적 존재이며 자기 자신에게 이러한 모순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임
 
• 사람의 마음에는 선한 것과 악한 것, 미숙한 점과 성숙한 점, 이기심과 이타심이 뒤섞여 있음
 
- 나아가,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함. 정체성 인식이 확고하면 사람을 대하는 데 두려움이 없기 때문. 만약,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으면 상황과 사람에 의해 흔들리기 쉬움. 상황에 따라 자신감과 불안감이, 만나는 사람에 의해 자존감과 열등감이 교차하게 되는 것임
 
-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영향력에 휘둘린다는 말과 맥락을 같이 함. 예를 들어, 상급자나 권력자의 권위를 존중해야 하지만 상대방의 자의적 행동에 의해 자기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함 


○ 리더의 '마음 관리'는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데 있음
 
- 리더가 균형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는 주요인은 ‘두려움’과 ‘자만심’ 임. 겉보기에는 자신감이 넘치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 깊은 곳에 두려움이 있는 것임
 
- 예를 들어 성공한 리더일수록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에 빠지는 경향이 있음.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문제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성공에 도취해 생긴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한 균형 감각 상실도 경계해야 함. 수많은 리더가 탁월한 성공을 하고 나서 뜻밖의 실패를 겪은 것도 자만심이라는 ‘성공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
 
- 리더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때와 상황을 분별할 줄 아는 리더의 마음과 역량에 달려 있음. 때와 상황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이 분명해야 함. 원칙과 기준이 불명확하면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균형 감각을 잃는 결과를 얻게 됨
 
- 이때 유의할 점은 균형은 절충이 아니라는 것임. 상반되는 원칙과 가치가 충돌할 때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때와 상황에 맞추어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함
 
○ 리더가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지 위해선 자기 성찰, 즉 비움과 채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함
 
- 자기 성찰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비워야 함.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가득 차 있으면 올바른 성찰을 할 수 없음. 자기 의지의 힘으로 비우는가, 아니면 내가 아닌 존재, 즉 절대자의 존재에 의지해 자기를 비우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음
 
- 그러고 나서 무엇을 채워 넣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함. 비우기만 할 것인가, 무언가를 채울 것인가에 따라 자기 성찰의 방향이 달라짐
 
- 나의 정체성은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자기 인식에 기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 자신의 사명과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
 

■ 모순 극복과 지혜 경영

 
○ 리더가 추구하는 '지혜' 경영의 출발점은 경영이 모순의 세계라는 것을 깨닫는 데 있음 - 경영 현장에는 시간적 모순, 공간적 모순, 인간적 모순이 있음
 
시간적 모순은 인간은 미래를 알지 못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임. 한 시점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황이 변하면서 다른 시점에서는 최악의 결정이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함
 
공간적 모순은 조직의 한 부서에서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지만 조직 전체 차원에서는 문제가 되는 경우 같은 것임. A 부서에는 합리적 결정이 B 부서에서는 불합리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함
 
인간적 모순은 인간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는 사실임. 선하다는 전제에서는 자율성을 부여할수록 성과가 높아질 수 있지만 악하다는 전제에서는 통제가 필요함. 이를 경영학에서는 X이론, Y이론, 성숙·미성숙 이론으로 가르쳐 왔음
 
- 경영학자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도 저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는 기업은 모순 관리에 성공한 기업이라고 했음
 
○ 창의적 문제 해결법인 트리즈(TRIZ) 이론에 의하면 인류의 수많은 혁신도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왔음
 
- 혁신은 기술적 모순과 물리적 모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음
 
기술적 모순이란 한 가지 문제를 개선하면 그 영향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문제.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능을 개선하고자 하면 비용이 높아지는 것이 대표적 사례
 
물리적 모순이란 동시에 두 가지 값을 가져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모순
 
- 트리즈 이론을 마음 관리에 적용해 보면 경영 현장에서 모순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정적 인식을 갖기보다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문제에 접근해야 함
 
- 절충이나 타협을 통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상적인 최종 결과 (Ideal Final Result: IFR)가 있다는 전제에서 보다 혁신적인 대안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함.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빠른 해결책을 찾다 보면 미봉책을 택하게 되어 더 나은 해결 방안을 찾을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기 때문

 

■ 리더의 진정성과 지혜 경영

 
○ 리더가 진정성과 공감이라는 가치에 기반해 신뢰를 구축해야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고 '지혜' 경영을 실현할 수 있음
 
- 피터 드러커는 저서 ‘매니지먼트’에서 “경영자는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과 함께 의장 역할이나 면접 능력은 배울 수 있다. 관리 시스템, 승진과 포상제도를 통해 인재 개발에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근본적인 자질이 필요하다. 진지함이다”라고 지적
 
- 진정성은 한 개인이 자기 스스로를 알고 자기 내면의 생각과 감정, 가치관 등에 일치되도록 행동하는 것을 의미. 리더의 진정성이 구성원들에게 공감될 때 참된 신뢰가 형성될 수 있음
 
※ 그 어느 때보다도 지혜 경영의 필요성이 큰 때임. 리더는 마음 관리를 통해 균형 감각을 가지고, 성공에 대한 강박 관념을 벗어버려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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